
본 포스팅을 읽기 전에 아래의 게시글을 먼저 읽고 오시면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2026년 6월 8일, 휴머니티 프로토콜(H) 코인에 심각한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서 가격이 약 90% 폭락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이후 휴머니티(H) 재단은 기존 H 토큰을 전량 폐기하고, 새로운 H 토큰으로 교체하는 마이그레이션(스왑) 을 진행했습니다.
대부분의 해외 거래소는 이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했고, 현재는 신규 H 토큰 기준으로 정상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은 스왑 미지원 공지를 발표했습니다.
재단이 제시한 스왑 기준에 투자자 보호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규 토큰으로의 전환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구 H 토큰 보유자는 직접 Humanity Claim Portal을 통해 마이그레이션을 신청하거나, 빗썸의 경우 향후 별도 공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말 스왑이 안 된 걸까?
많은 분들이 "빗썸과 코인원은 스왑을 지원하지 않았으니, 아직 신 H 토큰을 받지 못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실제로 재단은 스냅샷 시점에 기존 H 토큰을 보유하고 있던 지갑에 대해 이미 신 H 토큰을 지급했습니다.
즉, 거래소 지갑에도 신 H 토큰이 존재합니다.
이더스캔(Etherscan)에서 거래소 보유량을 확인해 보면, 구 H 토큰과 신 H 토큰이 모두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곧, 거래소가 신 H 토큰을 전혀 받지 못한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어떻게 배분할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예상 가능한 스왑 시나리오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빗썸과 코인원이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가능한 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1. 스왑(마이그레이션) 자체를 지원하지 않는다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입니다.
거래소가 재단의 스왑 기준을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신 H 토큰을 보유자에게 배분하지 않고 별도의 절차를 안내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보유자는 직접 재단 포털을 통해 권리를 주장해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스냅샷 시점 보유자만 1:1 스왑 지원
가장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재단은 스냅샷 시점 기준으로 거래소 지갑에 신 H 토큰을 지급했기 때문에, 거래소가 당시 보유자에게만 1:1 비율로 신 H 토큰을 지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스냅샷 이후 구 H 토큰을 매수한 투자자는 스왑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재단의 지급 기준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가장 논리적인 방식입니다.
3. 보유 시점과 관계없이 신 H 토큰을 균등 분배
또 다른 가능성은 거래소가 현재 보유 중인 구 H 토큰 잔액을 기준으로 신 H 토큰을 비례 배분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거래소가 보유한 신 H 토큰 총량을 현재 구 H 보유자들에게 일정 비율로 나누어 지급하는 형태입니다.
이 방식은 거래소 내부 정산은 간단할 수 있지만, 스냅샷 이후 매수자와 기존 보유자를 동일하게 취급한다는 문제가 있어 논란의 소지가 큽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
현재까지 공개된 온체인 데이터와 거래소 공지를 종합하면, 2번 시나리오(스냅샷 시점 보유자만 1:1 스왑 지원) 이 가장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합니다.
이미 재단이 거래소 지갑에 스냅샷 기준으로 신 H 토큰을 지급했고, 거래소 역시 "스왑 기준" 자체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지 신 H 토큰의 존재를 부정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현재 공개된 정보에 기반한 추정일 뿐이며, 실제 지급 방식은 빗썸과 코인원의 공식 공지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
핵심은 신 H 토큰은 이미 거래소 지갑에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스왑(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한가"가 아니라 "그 신 H 토큰을 누구에게, 어떤 기준으로 배분할 것인가" 입니다.
빗썸과 코인원이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스왑 지원을 보류한 만큼, 향후 발표되는 공식 공지에서 스냅샷 기준 적용 여부와 지급 방식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 H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면, 당시 보유 시점과 거래 내역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자산이나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 또는 금융 조언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시장은 다양한 변수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모든 투자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충분한 조사(DYOR)와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